한국이 14일, 쿠바와의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쿠바는 북한과의 긴밀한 우방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수교가 북한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외교부는 발표를 통해 "뉴욕에서 양국 주유엔대표부 간 외교 공한 교환을 통해 양국 간 대사급 외교관계 수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쿠바는 한국의 193번째 수교국으로 등장했다. 쿠바는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1960년에 맺은 이후 한국과의 관계를 단절한 '북한의 형제국'으로 알려져 있었다. 지난 2018년에는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북한을 방문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갖는 등 양국 간의 관계가 굳건하게 이어져왔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수교가 쿠바와 북한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일단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또한 "..